AK플라자, 상품권 회수율 전년 대비 15%↑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불황으로 지갑이 얄팍해진 소비자들이 상품권과 멤버십 포인트로 알뜰하게 구매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K플라자에 따르면 28일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상품권 회수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가 높은 제품일수록 상품권 사용빈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권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해외명품 구입이 지난해 대비 약 3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여성정장 24%, 가죽제품 21%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AK플라자 멤버십 포인트 'AK멤버스 마일리지'로 결제한 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상품권이나 회원 마일리지 등의 결제수단을 활용해서라도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이 백화점 입장에서는 훨씬 긍정적"이라며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알뜰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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