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도 이젠 스마트폰 시대, 1년새 기기 보유율 5배
장년층도 이젠 스마트폰 시대, 1년새 기기 보유율 5배
  • 이어진
  • 승인 2012.12.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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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 증가, 라이프스타일의 보편화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50대 이상의 스마트 기기 보유율과 인터넷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7월부터 9월15일까지 전국 3만 가구 및 가구내 만 3세 이상 가구원 7만3063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현황과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경제활동 등을 조사한 ‘2012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50세 이상 스마트 기기 보유율은 46.8%로,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9.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5배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스마트 기기 보유율은 35.9%로 지난해 4.6%와 비교해 9배 증가했다. 

이 같은 스마트 기기 보유율 확대는 인터넷 사용률 증가로 이어졌다. 50대의 유·무선 인터넷 이용률은 60.1%로 전년 대비 2.7%p 증가했으며 60대 38.5%, 70세 이상은 9.7%로 각각 2.6%p 1%p 증가했다.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8.4%,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94만 명 증가한 3812만 명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50대와 60대 장년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스마트 기기 보유율이 높아져 인터넷 이용행태가 모바일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과거 인터넷 이용확산에서 다소 소외됐던 장·노년층이 신규 인터넷 이용자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보편적인 인터넷 서비스로는 이메일(84.8%)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67.1%), 인터넷쇼핑(63.5%), 인스턴트 메신저(60.1%)가 뒤를 이었다. 

방통위는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시공간 제약 없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무료 와이파이 확대, 차세대 인터넷 주소 전환 가속화, 기가 인터넷 인프라 확대 등 인터넷의 생산적 활용이 촉진되는 인터넷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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