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강릉수신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스마트그리드와 함께 그린IT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유휴 자산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원도 강릉시 KT강릉수신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외부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곳의 발전용량은 423kW로 일반 가정 기준으로 14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 이달 9일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해 착공에 들어갔으며 완공 예정은 오는 12월이다.
이 회장은 여기서 생산되는 연간 53만kWh의 전기를 모두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자인 주요 발전회사로 판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매년 2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연간 2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석채 회장은 “이번 강릉 태양광발전사업을 녹색사업의 시발점으로 삼아, 지열, 연료전지 등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IT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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