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그룹 K회장 복귀설 ‘솔솔’ 가신들 웅집 이유
예전 D그룹 핵심 멤버들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각각 자신의 포지션을 찾아 뿔뿔히 흩어졌던 이들의 회동이 잦아들고 있는 까닭이다.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선 이들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본의 아니게 망명(?)길에 올랐던 K 전 회장의 복귀설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가 조만간 돌아올 것이란 얘기가 조금씩 흘러나오면서 이들은 그를 맞이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들 멤버가 신빙성을 두고 있는 것은 올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있었던 P 전 회장과 K 전 회장의 회동에 기인한다고 한다.
출판기념회를 빌미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졌는데 이 자리에서 K 전 회장이 P 전 회장에게 자신의 법적 굴레를 벗길 수 있도록 정치권 실세인 L씨에게 잘 얘기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효과가 있었는지 최근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한다. 정치권 일부와 한 종교단체에서 그의 복귀에 대한 청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조만간 그의 모습을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이들의 모임이 잦아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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