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우량 키워드’ 찾아라!
코스피 1800선, ‘우량 키워드’ 찾아라!
  • 박상현
  • 승인 2010.09.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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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주, 자동차 종목 등 강세 보일 것”

코스피지수가 2년 3개월 만에 1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증권가와 개인투자자들이 벌써부터 관심종목에 대해 투자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내외적 변수로 약간의 조정이 있겠지만 양호한 수급과 3분기 기업실적 발표로 추가 상승모멘텀이 충분해 1800선 안착 후 계단식 상승은 물론 2000선 돌파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지경제>는 코스피 1800선 돌파에 따른 관심 종목은 무엇이고 대비 전략과 비법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관심종목- 비법 어떤 것이 있나?

 

먼저 업종별로는 한동안 감소세를 보인 중국 관련주가 각광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소비 증가가 뒷받침되는 철강, 조선과 기계, 해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는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4개월 연속 둔화가 되었고,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양호와 유동성 증가율이 9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관련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란 해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1800 돌파에 지대한 역할을 한 자동차 주식 역시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 소비와 관련된 업종이 상당히 좋을 거라 보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 업종을 좋게 보고 있는데, 자동차 업종의 경우 중국 도시가구 백가구 중에 보급률이 12%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잠재력이 큰 업종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미국 소매판매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우리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섹터, 자동차, 정유가 가장 좋고 1800선을 넘어 추가 상승 시 증권주를 지켜보라”고 말했다.

 

코스피 1800선 돌파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IT 업종과 소외를 받았던 중소형 개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이들 종목에 대해 1800선 부근에서 돌파를 하든지 아니면 역으로 다시 1700선 초중반으로 밀리는 것에 상관없이 최근에 눈길이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부각되는 소외종목 쪽으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는 것.

 

정상진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IT 관련 업종을 저점에서 잘 사는 마인드로 접근해야겠고 코스닥 시장의 우량주의 경우 시세가 크게 오르지 못한 종목 중에서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겠다”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관심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올해 주식 팔지 말아라”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1800선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주식을 팔아서는 안 된다”며 “기업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 기다렸다가 배당을 받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지 팀장은 “코스피 1800돌파가 큰 의미는 없다”며 “1800선은 안착하면서 조금씩 저점을 높여가는 계단식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호한 수급과 다음달부터 3분기 기업실적 발표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지 팀장은 연말까지는 1850~190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전략으로는 지수가 빠질 때마다 조금씩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증권업종을 최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모든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아니기 때문에 바닥에 있는 IT와 은행 섹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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