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위기의식 갖고 좀 더 도전적으로”
“앞으로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좀 더 도전적으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공격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그의 행보는 지난 10일 운영회의에서 시작됐다.
정 회장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각오와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같이 주문하면서 포스코가 40여 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지난 2008년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은 절박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여러 가지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들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정 회장은 설비 고장의 제로화를 주문했다. 이를 통해 투자의 품질경영을 한 단계 높이고 이를 위한 '메가Y'(대형 혁신과제) 활동을 서둘러 추진하라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인간존중사상을 뿌리내리고 그 바탕 위에서 직원들이 모두 지식근로자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향후 경영전략과 내년도 계획은 대우인터내셔널을 포함해 시너지를 최대한 높이고 새롭고 긍정적인 시너지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