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무상보육 확대 정책 발표에 베이비주 즉 분유업체 및 유아용품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현재 남양유업 (516,000원 4000 0.8%)은 전일대비 1.37% 올라 사흘째 상승세다. 매일유업 (17,500원 250 1.4%)도 0.58% 올랐고, 보령메디앙스 (2,590원 10 0.4%)와 아가방컴퍼니 (2,130원 5 0.2%) 등 유아용품 업체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중산층까지 무상보육을 확대키로 한 점이나 정부의 출산 장려 의지가 어느때 보다 크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지만 저 출산 문제는 추세적인 것으로 무상 보육 지원 확대로 단기간에 해소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LS산전[010120]에 대해 앞으로 4년간 신규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를 10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LG화학[051910]에 대해 내년에는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지만 신사업인 하이브리드차(HEV) 배터리 부문의 성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27만5천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UBS증권은 한국타이어[000240]의 실적이 지난 1분기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지만 12개월 목표주가 3만3천원은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는 전날 22만6천원에 거래됐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