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마인드 높이기 위해 연 30시간 의무 근무
현대오일뱅크가 임직원들을 주유원으로 탈바꿈 시킨다. 모든 임직원이 직영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연간 30시간 의무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 탓이다.
실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신임사장을 비롯한 임원은 지난 16일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경기도 성남시의 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일했다. 뿐만 아니다. 팀장금 60여 명도 18일부터 전국 주유소에서 현장 근무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이처럼 전 임직원이 주유소 현장근무를 한 것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주유소 현장을 이해하고 임직원 각자의 영업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시설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 1000여 명은 공휴일이나 주말에 집 근처 직영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일할 계획”이라면서 “이들이 연간 30시간 일하고 받는 급여는 모두 7000만원이며 연말에 이를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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