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그룹, 계열사에 800억 증자 내막
L그룹이 올해 A그룹으로부터 사들인 B사에 800억원을 출자했다는 소문이 파다. 이 같은 소문에 업계 소식통들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분위기.
당초 B사를 사들일 때 L그룹은 지분 81%를 인수했는데 이번 출자로 지분이 91.9%로 높아진 것. 게다가 출자금액도 1600억원이 된 셈.
L그룹은 처음 인수 당시 부채 2000억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현금 800억원에 인수했고 이번에 800억원을 출자했기 때문. 업계에선 L그룹의 출자 배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L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출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에 대해선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내년부터 싱가포르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B사는 이번 신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의 선두에 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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