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한국체인스토어협회(한체협)는 15일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 추진과 관련해 서민 경제 부담만 가중시킨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사가 일방적으로 수수료율을 인상하기보다 비용절감 등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체협은 성명서를 통해 "신용카드사는 서로 과도한 경쟁과 마케팅 등에 비용을 지출해 왔다. 대형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올려 손쉽게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와 SSM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을 판매하는 서민 밀착형 소매업태로, 가맹점 수수료가 인상되면 대형마트와 SSM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종적으로는 생필품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고, 결국 이는 물가인상을 야기해 서민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신용카드사들은 자체적으로 비용절감을 위한 자구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수수료율도 해외에 비해 높은 편인데 또 카드 수수료율을 올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합리적 기준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산정 기준과 근거 자료를 공개하고 적정 수수료율을 정할 수 있게 가맹점과 협상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나치게 높은 체크카드 수수료율더 반드시 인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