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 이어져 갤럭시s와 본격 승부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애플 아이폰 가입자가 100만을 넘었다.
KT는 아이폰 출시 9개월만인 16일 기준으로 가입자 100만명(101만5207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폰4 예약 가입자를 감안하면 10월초에 120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아이폰 고객 100만명중 아이폰3GS 가입 고객은 89만8509명, 아이폰4 가입 고객(개통 기준)은 11만6698명이다.
KT는 아이폰의 인기 요인으로 경쟁력 있는 요금상품과 강력한 3W(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 네트워크, 30만개에 이르는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입소문으로 이어지는 아이폰 구매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꼽았다.
아이폰을 구매한 연령층은 20~30대 압도적으로 많았다. 9월 현재 대학생과 직장인 등 20~30대가 7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대비 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40~50대는 15%로 4%포인트 증가했으며, 10대가 4%로 1%포인트 증가했다.
남성 고객은 같은 기간 7%포인트 감소한 62%인 반면 여성 고객은 7%포인트 증가한 35%였다. 서울 및 수도권 거주 고객은 70%로 6%포인트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거주자는 그만큼 늘어났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 고객 100만명 돌파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상징”이라며 “우리 국민 누구나 아이폰과 무제한 와이파이, 무제한 3G를 통해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즐기는 모바일 원더랜드의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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