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자동차용 카메라 사업 본격 성장궤도 진입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삼성전기의 IT 전문성, 소형화 기술, 빠른 시장대응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연이어 계약을 맺고 자동차 부품 사업 본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의 메이저 자동차부품회사와 차량용 카메라 공동 개발과 공급 계약을 맺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그가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는 곳은 한국이다. 최근 자동차부품회사 에스엘(SL)과 자동차 카메라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자동차용 고부가 영상시스템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그런가 하면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부품회사와도 전격 제휴를 맺고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7월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헬라와 계약을 맺고 후방 카메라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박 사장은 기존 제품의 1/4 크기의 초소형 제품을 개발, 헬라의 전장품에 독점 공급,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유럽의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네티 마렐리와도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용 카메라를 공동 개발,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메이저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로 카메라 등 자동차부품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삼성전기는 기존 IT 제품 위주에서 차량용 카메라 등 전장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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