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재래시장 지원 위해 임직원 추석차례비 지급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의 매출이 늘어나 서민들이 좀 더 밝은 분위기에서 한가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추석 차례비로 지급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이 대기업 중 최대 규모로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한 것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임직원들의 추석차례비를 온누리 상품권(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중소 상공인을 지원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동반협력의 취지가 깔려 있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현금보다는 온누리 상품권 지급으로 결정하고 계열사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 것. 이는 그동안 김 회장이 설 명절에만 차례비를 지급해 왔던 것을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올 추석에는 지난 상반기 그룹 실적이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한 임직원을 격려하는 의미로 계열사 실정에 따라 특별 차례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한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올 남은 기간에도 좀더 열심히 뛰어보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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