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글로벌 데뷔전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를 이제 꿰는 것이다. 임상 결과가 좋은 만큼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가 밴쿠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5번째 국산신약인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글로벌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김 대표가 치를 데뷔 장소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ISH). 이곳에서 ‘카나브’의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제 규모의 학회에서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김 대표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국내 1조4000억원, 세계 4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카나브는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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