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유도로 진입 중 미끄러져
[이지경제=이승훈 기자] 제주항공 항공기가 간밤에 내린 폭설로 착륙 과정에서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일 오후 10시V20분께 제주항공 항공기가 김포공항 신활주로에 착륙한 후 유도로로 진입하는 도중 미끄러져서 활주로를 이탈해 녹지대에 정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 인해 김포공항 신활주로가 오후 11시까지 약 40분간 사용하지 못했다. 또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와 함께 제설작업 등으로 아시아나 1135편과 8948편 등 후속 항공기 2대는 구활주로를 사용해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다만 오후 11시 대한항공 1248편 등 국내선 12편과 아시아나 1035편 등 국제선 2편은 김포공항의 운영시간이 종료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항공기들은 김포공항 운영시간이 종료돼 활주로 사용이 불가해졌기 때문”이라며 “다만 제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후속 항공기가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승훈 lsh@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