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사, 그룹 밀어주기 의혹에 ‘당혹’
예나 지금이나 그룹 경영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계열사 밀어주기 의혹이라고 할 수 있다. 소위 한국경제를 이끈다는 S그룹이나 H그룹의 경우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이 같은 의혹에 시달려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S사가 그룹 밀어주기 의혹에 주역으로 떠올랐다고 한다. 재계 호사가들에 따르면 S사는 그룹 계열사에서 나오는 물량을 무조건 받아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내부 원칙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혹을 더 키우고 있는 것은 S사가 처리하지 못하는 분야도 S사를 거쳐야 하는데 있다고 한다. 각 계열사들이 직접 선정하지 못하고 S사가 추천해주는 곳과 계약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또한 내부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계열사 물량 밀어주기란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 같은 의혹은 S사 업무를 외부에서 관여했던 외국계 A사에서 제기돼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물론 S사는 전혀 그런 내부 원칙이 없다고 일축하지만 이 같은 소문은 꼬리를 물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그 파장은 점차 커질 것이라는 게 재계 호사가들의 관측이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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