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두배 많은 물량 배달
추석 이전 보름동안 우체국 소포물량이 1000만개를 넘었다. 이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양으로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규모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9월6일~20일)에 모두 2억5000만여통의 우편물을 배달했으며 이중 선물 등 우체국소포는 평소의 2배가 넘는 1077만개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포 물량은 지난해 추석기간 물량(904만개)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한 줄로 이으면 한반도 남북 거리의 3배에 달한다. 또 서울~부산(철도기준 410㎞)을 4회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평소보다 3배 많은 135만개 소포가 접수돼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특별소통기간에 기존 인원(3만여명)에다가 단기 인력과 지원부서 인력까지 투입해 총 4만여명이 소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이 임박하면서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집배원들이 적기에 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소통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편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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