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인도시장 공략 ‘박차’
만도, 인도시장 공략 ‘박차’
  • 이승훈
  • 승인 2013.02.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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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통합법인 ‘MAIL’ 출범



[이지경제=이승훈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법인인 MIS와 MIL을 합병해 새 통합법인인 MAIL(만도 오토모티브 인도 리미티드)를 출범한다.

 

정프랭크 만도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프라베시 스리바스타바 아난드 그룹 사장을 만나 MIS와 MIL을 합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은 MIS가 MIL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만도는 새롭게 출범하는 MAIL의 지분 71%를 보유해 실질적인 회사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만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997년 인도의 자동차 부품관련 회사인 아난드 그룹과 합작사인 MIL(만도 67%, 아난드 33%)을 설립해 제동장치와 현가장치를 생산해 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만도는 단일 회사 내에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춰 기존 고객인 HMI(현대인도법인), GMI(GM인도법인), 닛산 등은 물론 현지 자동차업체인 타타, 마힌드라 등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양 사의 조직통합에 따른 회사운영 효율성 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돼 매출신장 및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지난해 MIS와 MIL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20억루피(약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향후 5년 이내에 2배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아난드 그룹은 지난 1961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인도 내에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와의 합작을 통해 15개의 합작사를 포함, 총 19개의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를 운영 중에 있다. 2011년에는 500억루피(약 1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만도는 최근 이탈리아의 피아트로부터 총 1760억원 규모의 제동장치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만도는 오는 2014년부터 유럽 및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피아트 차량에 이 제품을 본격 공급한다.


이승훈 l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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