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13,400원 △100 0.75%)은 5일 삼성전기(95,700원 △1,800 1.92%)에 대해 악재 대부분이 주가에 기반영된 상태로 올 3월부터 갤럭시S4 출시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은 “엔화 약세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래이(FC-BGA) 실적 악화, 부진한 4분기 실적 등으로 인해 12월부터 시장 수익률을 15.6% 하회했다”며 “그러나 이들 3대 악재 대부분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3월부터 캘럭시S4 관련 부품 수주 본격화 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부품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기는 갤럭시S4 출시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 모듈은 갤럭시S4에서 8메가 대비 30% 이상의 13메가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주요 메인기판(HDI)도 10% 이상 가격이 비싼 All Layer IVH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전기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기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부품 생산능력(CAPA) 확대도 검토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는 삼성전자(1,555,000원 △16,000 1.04%) 주요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 대비 부진했지만, 3월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부품 비중이 높은 중소 부품 업체들과의 주가 격차는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지은 jieun9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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