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바닥쳤다’, 2년만에 상승세
서울 아파트 값 ‘바닥쳤다’, 2년만에 상승세
  • 서영욱
  • 승인 2013.03.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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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매매가 변동률 0.03% 상승, 24개월 만에 올라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2011년 2월 이후 2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변동률이 0.03%를 기록했다. 월간 변동률로 서울 아파트 값이 플러스를 보인 것은 2011년 2월(0.15%) 이후 24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은 강남, 송파, 서초, 강동 4개구가 견인했다. 특히 강동구가 0.54%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동안 뜸했던 매수세가 고덕주공2단지,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늘어나면서 아파트 값이 상승한 것.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가 5억원에서 3,000만원 올라 5억 3,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2㎡는 5억원에서 2,500만원 올라 5억 2,500만원이다.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3구도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전체적인 아파트 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구 0.02%, 송파구 0.30%, 서초구 0.14%의 변동률을 기록.

 

송파구는 최근 들어 가락시영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문의에만 머물렀던 매수세가 거래로 이어지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매도호가를 올리는 상황이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가 5억 1,000만원에서 4,250만원 올라 5억 5,250만원, 가락시영2차 42㎡는 5억 500만원에서 4,250만원 올라 5억 4,750만원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월 들어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2월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1월(0.29%) 대비 0.15%p 감소한 0.14%를 기록했다. 1월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를 찾는 수요자가 많고 전세물건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2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성북구가 0.4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 0.36%, 송파구 0.33%, 강남구 0.19%, 용산구 0.18%, 서초구 0.16%, 광진구 0.1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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