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콘셉트카 프로보 세계 첫 공개
기아차, 콘셉트카 프로보 세계 첫 공개
  • 김형진
  • 승인 2013.03.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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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형진기자] 기아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프로보(Provo·개발명 KE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프로보는 '고성능 고급 소형차'를 제품 콘셉트로 한 3도어 해치백이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비행기 엔진을 닮은 에어벤트와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전·후면부의 에어인테이크로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장 3885㎜, 전폭 1776㎜, 전고 1343㎜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1.6 터보 GDi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51마력(1.6 터보 GDi 엔진 204마력 + 전기 모터 47마력)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전략차종 '씨드(cee’d)'의 고성능 모델인 '씨드 GT(Gran Turismo)'와 '프로씨드 GT'를 최초 공개했다. 2개 차종 모두 올해 5월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씨드 GT와 프로씨드 GT는 감마 1.6 터보 GDi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약 27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씨드는 슬로바키아 공장이 본격 가동된 2006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해까지 70만대가 넘게 판매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앞장 서왔다"며 "씨드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동력 성능을 갖춘 2개 차종이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고성능 터보 GDi 엔진 4종(1.0·1.2·1.6·2.0)을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중 1.0 터보 GDi 엔진은 상대적으로 낮은 배기량임에도 최대출력이 120마력에 달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부합해 향후 기아차의 유럽 시장 주요 전략 차종에 탑재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 유럽총괄법인(KME)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갱신 프로그램인 '7년 맵-업데이트(7-Year Map-Update)'를 발표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모터쇼 기간 중 약 1433㎡(약 434평)의 전시공간에서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김형진 kji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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