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샤프 지분투자는 ‘호재’
삼성전자의 샤프 지분투자는 ‘호재’
  • 이어진
  • 승인 2013.03.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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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샤프 서로 '윈-윈'하는 전략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삼성전자가 샤프의 지분 3%를 취득한 것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LCD 공장 증설 압력이 완화됐다며 삼성전자와 샤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에 104억엔을 출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출자는 삼성전자의 일본 법인인 삼성전자 재팬이 샤프의 신주 3%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샤프는 이를 통해 104억엔을 조달, 주력 LCD 패널 사업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가 양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TV용 대형 LCD 패널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샤프의 10세대 패널이 삼성전자에겐 매력적이고 자금을 조달해야하는 샤프로서는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투자처를 만났다는 것이다. 

키움투자증권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샤프 지분 인수에 대해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 대응을 위해 샤프의 10세대 공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샤프가 대만과 중국계 업체와 제휴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샤프는 60인치 이상 전 세계 패널 출하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면적 LCD 패널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샤프 10세대는 삼성전자에게 매력적”이라고 분석하며 지분투자가 양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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