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파스퇴르유업 인수전에 가세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한국야쿠르트가 소유한 파스퇴르유업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인수 제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인수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가 제시한 금액은 최근까지 파스퇴르유업 인수 협상을 진행한 LG생활건강이 한국야쿠르트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500억여원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롯데그룹이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하면 2007년 4월 푸르밀(옛 롯데우유)과의 계열분리를 통해 손을 뗐던 우유업계에 다시 뛰어들게 된다.

 

한편 파스퇴르유업은 2004년 한국야쿠르트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 인수, 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에는 LG생활건강이 인수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CJ, 일동후디스, 롯데 등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