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금융권 IT 보완 5%룰 점검" …위기경보 '주의'격상
최수현 금감원장 "금융권 IT 보완 5%룰 점검" …위기경보 '주의'격상
  • 최고야
  • 승인 2013.03.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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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대응반 꾸려 2차 사이버 테러 대비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20일 악성코드 테러 관련해 금융권 IT보완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위기경보 수준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응 요령에 따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등으로 구성된 위기상황 대응반을 꾸려 현 테러를 수습하고 2차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기로 했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 따르면 사이버위기 경보단계가 '주위'로 격상될 경우 모니터링 인력이 3배 이상 증원되며 정부합동조사팀이 구성돼 현장 조사 및 대응을 추진해야 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24시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 검사역 10명을 투입해 사고 원인과 복구 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금감원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은행에 내부 전산망과 외부 전산망을 격리토록 지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통해 신종 악성코드 백신을 긴급 배포했다. 
 
금융권 IT보완 5%룰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경남은행 명곡지점을 방문해  "금융회사가 IT보안에 인적·물적 자원을 제대로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5%룰'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5%룰은 금융회사가 전체 직원의 5% 이상을 IT인력으로 채용하고, IT인력 중 5%를 보안인력으로 두도록 정한 전자금융감독규정이다.
 
더불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은행 종합상황실과 화상연결로 피해 원인을 듣고 "이번 사태는 새로운 유형의 사건"이라며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IT보안에도 특별히 유의하라"며 IT보완에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감원은 은행들의 영업시간을 연장해 고객들의 불편과 피해를 방지하고 전산장애는 금융회사의 책임이 크므로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은행 측이 전부 보상하도록 지도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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