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찬호 기자] 포스코는 지난 18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카페 ‘카페오아시아’ 직영점 1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포스코 임직원들은 물론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출신인 이자스민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등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포스코센터 내 마련된 ‘카페오아시아’에는 현재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온 3명의 결혼이주여성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포스코와 강남구청의 후원으로 포스코센터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린 뒤, 직영매장 1호점에서 근무하게 됐다.
카페오아시아는 포스코와 사회적기업 지원활동을 하는 조직인 ‘세스넷’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2010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의 조기정착과 경제안정을 위해 지원방안을 검토하던 중, 결혼이주여성이 커피나 차를 파는 카페를 창업하려는 니즈는 많으나 개별 카페로는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을 인식해 사회적 협동조합의 형태로 소셜 프랜차이즈를 탄생시켰다.
이에 국민대학교 테크노 대학원생들의 재능기부로 ‘카페오아시아’ 브랜드명을 확정하고 8개월만에 1호점을 개점하게 됐다.
포스코는 올해안 직영점 2호를 개설할 계획이며, 카페오아시아는 현재 포스코패밀리 사업장이 있는 송도 등지에 사업장을 물색 중이다.
더불어 포스코휴먼스, 송도SE, 포스플레이트 등 사회적 기업을 통해 장애인, 새터민 등 취약계층 1,17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향후 다문화가족지원 활동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적기업을 통해 다문화카페 등 프로그램 확대로 취약계층 고용인원을 100명이상 늘려 1,3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찬호 cha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