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10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인터넷은 인터넷 이용자가 더욱 성숙해지고 이용자층이 두터워지고, 인터넷 의존도가 대폭 높아졌으며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이메일 중심에서 메신저, 블로그, SNS로 확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성별,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통계뿐만 아니라 지역별 통계도 함께 제공했다.

 

2010년 5월 현재 인터넷 이용자수는 3,701만명으로 2000년(1,904만명)이후 10년 동안 약 2배(1,797만명) 증가하였으며, 인터넷이용률은 2000년 44.7%에서 77.8%로 33.1%p 증가하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인터넷 이용자수가 2000년 153만명에서 2010년 731만명으로 4.7배(578만명) 증가하였고, 이용률도 22.7%에서 87.3%로 64.6%p 증가하며, 2009년에는 처음으로 40대 인터넷 이용자수가 20대 인터넷 이용자수를 추월했다.

 

이와 함께 30대도 인터넷 이용자수가 388만명에서 804만명으로 2.1배(416만명), 이용률이 43.6%에서 99.3%로 55.7%p 증가하며 40대와 함께 국내 인터넷 이용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인터넷 이용자 분포를 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3,701만명)의 절반에 가까운 46.6%가 서울 및 경기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지역은 다르게 나타났다.

 

저연령층 만3~9세 남아는 제주 지역(90.6%)이 여아는 서울(88.8%)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남성은 대전(43.0%)과 울산(43.0%)에서, 여성은 부산(25.0%) 및 울산(23.7%)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인터넷 이용자의 64.3%가 인터넷쇼핑을 하고 있으며, 20대의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90.1%로 나타났다. 주된 구매품목은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 악세사리(70.3%)로 나타났으며 13.3%가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명 중 4명이 온라인을 이용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월평균 4.9회 이용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9.2%로 나타났다. 만18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주식거래 이용률은 9.8%로 월평균 11.8회 이용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거래주식 이용자는 3.5%로 나타났다.

 

만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8.8%가 전자책 이용자이며, 78.7%는 향후 전자책 이용의향이 있고, 38.6%는 ‘전자책이 향후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SNS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인터넷 이용자의 65.7%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의 29.6%가 업무용도로 이용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한 SNS 이용자는 5.8%로 나타났다.

 

20대(89.0%) 및 6-19세(78.1%)가 SNS의 주이용자로서 젋은층에서 주도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SNS 이용자 10명 중 8명은 블로그 형태의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