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딸들', 피말리는 전쟁 선포!
오너 '딸들', 피말리는 전쟁 선포!
  • 김봄내
  • 승인 2010.06.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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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2세들 외식사업 진출 러시

재계 2세들의 외식사업 진출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오너 딸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외식업계가 재벌 딸들의 각축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33)씨도 대상의 외식업체 ‘와이즈앤피’의 공동 대표로 선임됐다.

 

임씨가 대상그룹의 계열사에서 공식 직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임씨는 지난해 11월 와이즈앤피의 레스토랑인 ‘터치 오브 스파이스’ 1호점이 오픈할 때부터 인테리어, 메뉴개발 등에 관여해 외식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0)호텔신라 전무 역시 외식업계의 여풍을 주도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해 9월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임명되면서 호텔신라와 에버랜드 외식사업부를 이끌어 가는 이 전무는 저수익 사업이었던 식음ㆍ연회 부문을 24개월 연속 업계 시장점유율 1위, 효율 1위로 끌어올리면서 사업수완을 발휘해왔다.

 

남충우 전 타워호텔 회장 장녀인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42)도 외식업계에서 2세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1995년 외식업에 뛰어든 남 사장은 매드포갈릭,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등 7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유의 추진력과 섬세함으로 승부를 건 남 사장은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남 사장은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등 25개국에 자사 브랜드 매드포갈릭을 진출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학 회장의 셋째 딸 구지은(43) 아워홈 상무는 2004년부터 아워홈 외식사업부 총괄 상무직을 맡고 있다. 메뉴 개발부터 인력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는 구 상무는 사실상 아워홈의 실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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