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 '해커' 아닌 '하드웨어' 문제
농협 전산장애 '해커' 아닌 '하드웨어' 문제
  • 최고야
  • 승인 2013.04.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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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30분간 인터넷뱅킹서비스·스마트뱅킹 중단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10일 오후 6시 22분에 농협의 인터넷뱅킹서비스, 스마트폰뱅킹서비스가 3시간 30분가량 중단됐다.
 
농협 고객들은 전산장애 동안 인터넷뱅킹서비스, 스마트뱅킹 이용이 불가능해 금융서비스에 불편을 겪었다. 자동화기기는 정상적으로 작동됐지만, 같은 농협 전산망을 사용하는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도 전산처리가 각각 중단됐다. 
 
10일 오후에 발생한 농협 전산장애에 대해 2차 해킹이 아니냐는 우려에 정부와 농협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같은날 KBS도 홈페이지 접속이 3차례나 차단되는 장애가 동시에 발생해 '2차 해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오후 10시 미래창조과학부는 "농협 인터넷뱅킹 전산장애는 한국인터넷증흥원(KISA)이 농협전산기획팀, 보안팀, 금융 정보공유분석센터(ISAC)에 확인한 결과 해킹이 아닌 하드웨어(HW)장애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 KISA가 계속 확인중이다"고 밝혔다. 
 
농협이 2차 해커공격의 우려의 목소리에 10일 오후 10시30분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장애는 해킹은 아니며,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을 제외한 모든 거래는 정상 거래됐다"고 해명했다. 
 
농협 측은 인터넷뱅킹 DB서버 2대 중 1대에서 하드웨어 부품 GX아답터(서버의 I/O카드)의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해당 DB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장애 직후 인터넷뱅킹 서버내에 거래적체를 강제로 해소시키는데 시간이 소요됐다"며 "오후 9시 45분 모든 고객들이 인터넷뱅킹 정상 접속 가능하게 완전 정상화했으며, 정상처리되기 전(약 3시간 20분간)까지 인터넷뱅킹 거래의 70~80%가 로그인 불가로 대다수 고객들이 접속불가했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달 20일에도 전산망이 완전히 마비돼 고객들이 금융거래에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10일 사이버테러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북한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같은날 전산장애가 발생한 KBS는 현재 정확한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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