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조사대상 직원 감사…왜?
신한銀, 조사대상 직원 감사…왜?
  • 심상목
  • 승인 2010.09.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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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귀책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 것”이라 해명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부당대출과 횡령과 관련한 직원에 대해 내부감사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내부감사 대상 직원들이 검찰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노조는 이와 관련해 “은행측이 관련 직원들의 검찰 진술에 앞서 사전조사를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9일 노조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 사장 검찰 고소 직후 별도의 팀을 꾸려 내부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대상은 신 사장과 함께 고소된 전현직 임직원 6명 이외에 당시 금강산랜드 등 해당업체의 컨설팅을 맡았던 직원들이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직원들에 대한 은행 측의 이 같은 부당대우를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조는 또 관련 직원들의 검찰 진술에 앞서 은행이 조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변호사를 대동해 장시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큰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 측의 입장은 후속조치를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이다. 은행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나와봐야겠지만 관련 직원들에 대한 개인적 귀책 등에 대해선 은행 차원에서도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임은 내부직원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법률적 문제들이어서 검사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변호사를 대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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