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하 SJT)은 3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UNEP(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가 추진 중인 ‘푸른 몽골 만들기’ 프로젝트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실제 SKT는 그동안 사용요금 내역과 요금청구 내역을 종이청구서에서 모바일청구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서다.
SKT에 따르면 우편을 통한 종이청구서와 달리 모바일청구서는 삭제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청구서를 보관하고 재확인할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아 고객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말 현재 전체 고객의 39%에 이르는 980만명이 모바일청구서로 전환해 연간 3억5000만장의 종이를 절약하고 있다. 이를 30년 수령의 나무로 환산하면 한 해에 약 3만5000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셈.
SKT는 이런 환경경영 실천을 통해 조성된 1억원의 기금을 UNEP 한국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푸른 몽골 만들기’ 프로젝트에 전달했다.
기금은 몽골 지역내에 약2만 그루의 식목이 가능한 수준으로 오는 10월부터 2011년 말까지 3회에 걸쳐 나무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규 SKT 고객중심경영실장은 “우리는 지난해에 환경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친환경 경영의 선도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청구서 고객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은 물론 친환경 서비스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몽골 나무심기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