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부동산대책’ 발표 한달, 강남 아파트만 ‘신났다’
‘4.1부동산대책’ 발표 한달, 강남 아파트만 ‘신났다’
  • 서영욱
  • 승인 2013.05.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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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고공 상승 중, 잠실주공5단지 한달새 1억원 올라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4.1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한 달 사이 1억원이 넘게 올랐다.

 

닥터아파트가 새정부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의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잠실동 주공5단지 119㎡ 매매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4월 30일 현재 잠실동 주공5단지 119㎡ 아파트 값은 11억 9,000만원으로 4월 초(10억 8,500만원) 대비 1억 500만원이나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6㎡와 113㎡도 아파트 값이 4,000만원 이상 오르면서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다. 116㎡는 10억 2,000만원에서 6,000만원 올라 10억 8,000만원, 113㎡는 9억 6,000만원에서 4,000만원 올라 10억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지난달 3일 서울시 한강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초고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격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도세 면제기준 완화로 대상에 포함되면서 저가매물이 사라지고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개포동 주공1단지도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59㎡는 잠실동 주공5단지 11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액을 보였다. 4월 초 10억 1,500만원에서 8,000만원 올라 10억 9,500만원이다. 양도세 면제기준이 확정된 이후 매수문의가 늘었고,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대치동 은마와 가락동 가락시영2차는 한 달 사이에 아파트 값이 4,500만~5,000만원 올랐다. 매수문의 증가와 급매물 감소로 아파트 값이 상승한 것. 대치동 은마 102㎡는 7억 6,000만원에서 5,000만원 올라 8억 1,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8억 4,500만원에서 4,500만원 올라 8억 9.000만원이다.

 

전반적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가운데 기존 아파트 중에도 가격이 상승한 단지가 있어 눈에 띈다. 신천동 파크리오와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는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 확산과 양도세 면제혜택 영향으로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A㎡는 6억 3,500만원에서 4,000만원 올라 6억 7,500만원, 잠실동 잠실엘스 109㎡는 8억 4,500만원에서 3,000만원 올라 8억 7,500만원이다.

 

한편 서울 제외 수도권에서는 과천시 중앙동 주공10단지와 주공1단지가 2,000만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동 주공10단지 109㎡는 8억 8,500만원에서 2,500만원 올라 9억 1,000만원, 주공1단지 89㎡는 8억 8,000만원에서 2,000만원 올라 9억원이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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