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0 파리모터쇼 주력車는?
현대기아차, 2010 파리모터쇼 주력車는?
  • 김영덕
  • 승인 2010.10.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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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ix20’최초 공개‥전기 콘셉트카‘팝’ 디자인 혁신

현대기아차는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0 파리모터쇼(Paris, Mondial de I’Automobile 2010)’에서 유럽 전략 소형 MPV인 ‘ix20(아이엑스 트웬티)’와 유럽 전략 소형차인 ‘i10(아이텐) 개조차’, 기아 팝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파리모터쇼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글로벌 현지판매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성장의 발판을 밑거름 삼아 도약하고 있다”며, “이는 항상 고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제품에 고객들의 요구와 선호를 반영해 고객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 경영으로 완벽한 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유럽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ix20’은 유럽 시장 내 비중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소형 MP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유럽 전략 모델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패밀리 지향의 소형 미니밴이다.

 

차명 ‘ix20’은 ‘inspiring(영감)’, ‘intelligence(신기술)’, ‘innovation(혁신)’의 의미를 갖는 ‘i’와 ‘Cross Utility Vehicle’의 의미를 가진 알파벳 ‘x’를 더한 ‘ix’와 소형 세그멘트를 나타내는 숫자 ‘20’을 조합해 유럽 네이밍에 통일성을 부여했다.

 

‘ix20’은 다이내믹함과 공간적인 기능성의 조화를 이룬 개성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과 편의성을 더했으며, 1.4, 1.6 감마엔진과 1.4 UⅡ 엔진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까지 확보했다.

 

‘ix20’은 이 달부터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시장 각 국가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ix20’과 함께 공개한 ‘i10 개조차’는 새롭게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과 함께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현대차 고유의 패밀리룩으로 재탄생시킨 것.

 

특히, 엔진도 기존 대비 최고출력이 약 5~8% 향상돼 1.1 모델은 최고출력 69ps, 최대토크 10.1 kg.m, 1.2 모델은 최고출력 85ps, 최대토크 12.3kg.m의 강력해진 동력성능도 갖추게 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아이플로우(i-flow)와 브라버스의 자회사인 독일의 고성능 애프터마켓 튜닝 업체 CRD(Car Research and Development)社와 협업한 i20 스포트 에디션(Sport Edition)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3,1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에쿠스, 제네시스, i20, i30, ix35, ix55 등 총 22대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기 콘셉트카 팝 최초 공개

 

전기 콘셉트카 ‘팝(POP)’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Zero Emission) 자동차로, 미래지향적이고 감각적 디자인으로 기아차의 혁신적 디자인을 표현했다.

 

팝 아트(Pop Art), 팝 뮤직(Pop music) 등에서 사용되는 ‘대중적 인기’를 의미하는「팝(POP)」을 차명으로 정하고, 차명 표기 시 알파벳을 기울여 써「팝(POP)」만의 독특한 매력을 형상화했다.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기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닌 점(dot)을 활용한 그라데이션 방식으로 형상화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부여했으며,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앞 유리창은 썬루프와 연결되어 넓은 시야와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B필러 없이 앞좌석에서 뒷좌석으로 이어지는 긴 사선 형태의 옆 유리창과 마치 곤충의 날개처럼 열리는 전축 회전 도어(front-hinged door)는 「팝(POP)」만의 독특한 측면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팝(POP)’은 클러스터에 장착된 차세대 친환경 LED인 투명 유기 발광 다이오드(Transparent Organic LED, TOLED)를 통해 속도, 연료 잔여량 등 차량 관련 정보를 제공해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 이미지를 선보인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자동차(zero-emission)「팝(POP)」은 고효율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내구성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18kWh의 리튬 폴리머 겔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출력 68마력(ps) (50kW), 최대토크 19.4㎏·m(190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최고 속도는 140km/h까지 가능하고, 1번 충전하면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시내 주행 및 통근용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미래감각 중형세단 K5(수출명:옵티마)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기아차는 유럽형 ‘K5’에 최고출력 136마력(ps)의 1.7 VGT 디젤엔진과 최고출력 170마력(ps)의 2.0 CVVL 가솔린엔진, 6단 변속기를 장착해 뛰어난 성능과 연비로 내년 유럽 시장에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파리모터쇼에서 기아차의 친환경차 비전을 담아 친환경차 전시공간인 ‘그린존(Green Zone)’을 마련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에코 씨드(Eco cee’d)’, ‘에코 벤가(Eco Venga)’와 ‘스포티지R 마일드 하이브리드(SportageR Mild Hybrid)’ 콘셉트 모델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모델인 에코 씨드와 에코 벤가는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가동을 중지하고 출발 시 재시동되는 원리로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여주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장착하고 연료소비 효율성을 높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94g/km, 114g/km 수준으로 저감한 친환경 차량이다.

 

또한 이날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R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115마력(ps)의 U2 1.7 디젤엔진과 5kW 전기모터가 장착되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117g/km의 친환경 콘셉트 모델이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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