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통신설비 영역 진출 쾌거 일궜다”
“중동서 통신설비 영역 진출 쾌거 일궜다”
  • 서병곤
  • 승인 2010.10.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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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카타르서 3400만弗 통신공사 수주

 

SK건설은 카타르에서 340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4일 밝혔다.

 

SK건설에 따르면 이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95㎞ 서쪽에 있는 두칸(Dukhan) 유전지대에 정유·석유화학 시설 간 통신 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1500㎢의 면적에 국영 정유·석유화학 회사 81곳이 몰려 있는 두칸 유전지대에 150㎞에 달하는 광케이블을 땅 밑에 묻어 노후 통신 설비를 교체하고, 중앙관제센터에도 서버 등 IT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움(Qatar Petroleum)이 발주했으며, 공사기간은 30개월로 2013년 4월께 마무리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중동에서 쌓인 플랜트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통신 설비 영역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카타르에서 초대형 원유정제 플랜트 신설 공사 등도 더 따낼 수 있도록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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