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부에 우수한 인재 많다”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대우건설노조는 27일 서종욱 대표의 사임과 관련 "외부 낙하산 CEO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건설노동조합은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의 사례와 같이 정치권의 외압에 의한 낙하산 인사를 결사반대 한다”며 “대우건설의 비전을 제시하고 임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으며, 함께 할 수 있는 성품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CEO로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은 40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명문 건설회사로, 회사 내부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CEO 후보들이 많이 있다”며 “정치적 논리에 의거 외부에서 CEO가 임명되는 것은 임직원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 미래를 대주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는 “대우건설은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국민기업”이라며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CEO선임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뜻을 외면하거나, 바람직한 대주주로서의 책무를 회피할 경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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