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7개 전업카드사 순익 45% 급감
1분기 7개 전업카드사 순익 45% 급감
  • 최고야
  • 승인 2013.05.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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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4,622억원…주식매매이익·신 가맹점수수료 체계 영향 탓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1분기 중 7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후 조정이익)이 4,622억원으로 전년 동기(8,431억원) 대비 45.2%(3,809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 리볼빙자산 축소 등으로 총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포함)이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주식매매이익이 크게 줄어들고, 작년말 시행된 신 가맹점수수료 체계 영향 등으로 카드부문 이익이 감소한 데서 주로 기인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부문의 경우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하락(△991억원, 4.6%↓)했지만 모집 및 마케팅 비용도 함께 축소(△1,202억원, 9.8%↓)됨에 따라 이익은 소폭 감소에 그쳤다. 

1분기 중 전업카드사의 카드수익(가맹점수수료·카드대출 수익 등)은 전년동기 대비 1,435억원 감소(△3.4%)한 반면, 카드비용(모집·마케팅비용 등)은 1,148억원(△5.1%) 감소했다. 

한편, 카드사별로는 KB국민, 비씨, 하나SK카드의 수익성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반면, 나머지 4개 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롯데)는 감소하는 등 회사별 사정에 따라 수익성에 차이가 발생했다.

3월말 7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2.11%로 2012년말(1.85%)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연초 지출억제 성향) 및 카드 이용실적 둔화 영향으로 총채권은 감소한 반면, 전분기대비 대손상각 감소 등으로 연체채권은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밝혔다. 

대손상각전 실질연체율은 2.72%로서 분기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채권 기준 연체율(대환대출 미포함)은 1.91%로 2012년말(1.62%)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3월말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6.7%로 2012년말(25.8%)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3월말 현재 카드자산 잔액은 77조원으로 2012년말(80조7,000억원) 대비 3조7,000억원(△4.6%) 감소했다.

신용판매자산(50조3,000억원)은 계절적 요인 및 민간소비 위축 등으로 2012년말(53조5,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6.1%) 감소했다. 카드대출자산(26조8,000억원)도 2012년말(27조2,000억원) 대비 4,000억원(△1.6%) 감소했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13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2조7,000억원) 대비 5조원(3.8%)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3.8%로 전년동기(8.0%) 보다 4.2%포인트 낮아지며 크게 둔화됐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실적(117조3,000원)은 전년 동기 대비 3조9,000억원(3.5%) 증가에 그친 반면, 체크카드 이용실적(20조4,000억원)은 1조1,000억원(5.9%) 증가했다. 

카드대출 실적은 24조원으로 전년 동기(25조2,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4.5%)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실적(17조4,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조8,000억원(△9.4%) 감소한 반면, 카드론 실적(6조6,000억원)은 6,000억원(9.9%) 증가했다. 

3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1,523만매로 전년말 대비 100만매(△0.9%) 감소했다. 휴면카드 수는 2,373만매(전체 카드수의 20.6% 수준)로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184만매로 전년말 대비 270만매(2.7%)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한편, 신용카드 회원 수(8,324만명)는 전년말 대비 82만명(△1.0%) 감소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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