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당' 차지하려면 'FAST' 필수
백화점 '명당' 차지하려면 'FAST' 필수
  • 김봄내
  • 승인 2010.10.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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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의류 브랜드 특성 4가지 발표

유명 백화점 입구의 ‘명당’자리를 차지한 의류 브랜드는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까.

 

대한상공회의소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ZARA', 'H&M', '유니클로' 등 백화점에서 명당자리에 위치해 매출신장을 달성한 의류브랜드의 공통점은 패션성(Fashion), 저가격(Acceptable price), 신속성(Speed), 신뢰성(Trust) 등 ‘FAST'로 요약되는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먼저 패션성에 대해 “전 세계 35개국에 2000여 점포가 있는 H&M은 유명디자이너, 예술가와 협업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했고 ZARA도 세계적 유행을 관찰, 소량생산해 지금 사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전략으로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낮은 가격도 중요한 요소다. ZARA는 시즌 초기에 15%만 생산하고 나머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해 재고를 최소화했고 유니클로는 중국 위탁생산으로 생산원가를 낮춰 품목을 연간 500개 정도로 한정, 대량생산해 저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보고서는 유니클로는 제조사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반품 없이 중국 현지공장의 제품을 전량 사들였고 ZARA도 위탁공장 800여곳에서 생산된 옷을 모두 매입해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대한상의는 “한국의 동대문 패션거리의 ‘빨리빨리’ 정신은 이들 패스트패션 기업을 벤치마킹하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내 패션시장 구조개편과 공급망 관리 능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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