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공사 실적, 9개월째 하락세
국내 건설공사 실적, 9개월째 하락세
  • 서영욱
  • 승인 2013.06.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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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주액 6조3953억원, 전년대비 17% 하락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국내 건설공사 실적이 작년 8월 이후 9개월 째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 3,9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수주는 2조 5,7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공공토목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신설 공사, 창원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등 철도궤도 및 도로교량, 항만, 상하수도 공사 등 전반적으로 전 공종의 발주량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4.4% 늘었다.

 

공공건축은 학교, 병원, 관공서 및 터미널,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증가했으나 사무용건물과 주거용 건축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 8,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줄었다. 민간토목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 등 철도궤도 수주물량을 제외하고는 여타공종에 이렇다 할 물량이 보이지 않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여 전년동기대비 49.3% 떨어졌다.

 

민간건축은 대구 세천지구 1-3B/L 공동주택 신축공사(1,204세대)와 진주혁신도시 A-13 APT신축공사 등 신규주택 물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 외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주택과 비주거용 건물들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6.2% 감소한 3조 3,561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 기대에 못 미친 상황이며, 4.1대책의 효과를 기대한 주택부문도 이렇다 할 온기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며 “벌써 거래절벽 이야기가 나오는 주택?부동산 시장의 정상화가 건설경기 회복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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