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집값 2주 연속 하락세
서울·수도권 집값 2주 연속 하락세
  • 서영욱
  • 승인 2013.06.09 14: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짝’했던 재건축, 하락세 주도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떨어져 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5%)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도 0.24%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0.51%) ▼강남(-0.39%) ▼강동(-0.07%) ▼서초(-0.05%) 등 강남4구 모두 떨어졌다.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나타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취득세 감면 종료가 6월 말 가까워지면서 거래 절벽을 우려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다.

 

서울은 ▼송파(-0.11%) ▼노원(-0.09%) ▼강남(-0.08%) ▼동대문·강서(-0.06%) ▼관악·영등포·성동(-0.05%)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1,0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5월말부터 거래가 점차 줄면서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8단지가 500만원, 불암대림 500만원, 중계동 중계우성3차 500만원 각각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2,4단지 재건축 단지가 일제히 500만원~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서는 방화동 방화한진로즈힐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산본(-0.01%) 지역이 하락했다. 일산, 중동, 분당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신동아가 500만원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덕유주공8단지가 35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4%) ▼부천(-0.03%) ▼과천·김포(-0.02%) ▼의정부(-0.01%) 등이 하락했다. 부천은 오정동 삼두, 세종1단지, 운양 등이 500만원 내렸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8단지가 250만원 하락했다. 김포 풍무동 양도마을서해 250만원, 의정부는 호원동 성호가 750만원 각각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거래량이 줄었지만 물건 부족으로 작년 8월 말부터 41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0.05%)과 △수도권(0.01%)이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은 때 이른 여름 더위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하반기 입주물량도 줄고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유지되며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은 △성북(0.16%) △강서(0.10%) △강남·광진·노원(0.09%) △강북·마포·성동·은평(0.08%)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1%)만 상승했고 수도권은 △인천(0.04%) △김포(0.03%) △용인·의왕(0.02%) △남양주(0.01%) 등이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4.1대책의 약발이 두 달밖에 이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정부 입장까지 확고히 발표돼 가격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