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실적 전 분기 기록 깰까?
삼성전자, 3분기실적 전 분기 기록 깰까?
  • 서병곤
  • 승인 2010.10.05 15: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電 영업실적 따라 10월 증시 동향 파악”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실적이 오는 7일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가 이번에 또 다시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증시전문가들은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최대 5조 2천억 원이 나올 것이란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4일 시장정보제공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7개 국내 증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평균값은 5조1천784억원, 매출액은 41조6천억원이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조8천919억원과 5조142억원이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이익이 상향추세에 있는 기간에 실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며 “3분기 실적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는 기존의 전망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선태 연구위원 역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선을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즉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지난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에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지 여부가 단기적인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위 기업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지난 3분기 기업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예상 실적범위가 시장에서 '풍향계'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대우증권 이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발표는 항상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 전망치가 3분기 실적발표 기간의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만약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기준 잠정 실적이 5조원을 밑돌 경우 낙관론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주고 신중론자들에게는 ‘천천히 사도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5조원을 웃돌 경우 악재 해소로 받아들여지면서 가격 부담이 적다는 IT업종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