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아파트도 ‘4베이’가 대세
중소형아파트도 ‘4베이’가 대세
  • 서영욱
  • 승인 2013.06.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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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베이 구조 적용 중소형아파트 인기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대형 평수에 주로 적용되던 4베이(Bay) 구조가 최근 중소형 아파트에도 적용되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는 아파트 전면발코니의 기둥과 기둥 사이의 공간을 일컷는 건축용어로 베이가 많을수록 전면에 배치되는 공간이 많아 채광성과 통풍성이 좋다. 과거 정사각형 2베이(거실+방), 3베이(거실+방+방)의 아파트 구조가 최근에는 베이수가 늘어나면서 가로형 직사각형 구조로 바뀌는 추세다.

 

4베이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전면에 배치돼 있는 발코니 확장으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사용 면적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들은 발코니 폭이 1.5m를 넘지 않을 경우 발코니 면적이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분양가로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 3월 분양했던 동탄2신도시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전용 59㎡의 경우 4베이로 구성된 A타입은 1,2순위 모집에서 마감됐지만 4베이 구조가 아닌 B, C타입은 청약 성적이 저조했다.

 

또 반도건설은 소형 아파트에 4~5베이 설계를 적용하면서 열악한 부동산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강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의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분양을 시작했거나 앞으로 분양을 준비 중이 아파트 중에서도 4베이를 적용한 소형아파트들이 눈에 띈다. 요진건설산업이 이달 공급하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소형아파트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해 공간활용을 극대화 했다. 전용 59㎡A와 B타입이 자녀방 가변형벽체 적용시 안방+거실+자녀방+자녀방 형식의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성 및 공간활용이 우수하다.

 

이달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6월 김포 풍무2지구에 공급하는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전용 59㎡A 타입, 59㎡C타입, 72㎡A타입에 4베이 설계를 도입했다. 침실을 모두 전면에 배치해 채광 및 평면 경쟁력을 확보했고, 자녀존과 마스터존의 명확한 분리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중흥이 6월 세종시 1-1생활권 M7블록에 공급할 예정인 세종시 6차 ‘중흥S-클래스 에듀카운티’는 전 가구가 중소형 4베이로 구성됐다. 전용 59㎡와 73㎡의 경우 안방+거실+자녀방+자녀방 등의 4베이 구조로 설계됐으며, 안방의 북측 발코니 확장을 통해 드레스룸으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8월 우미건설이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분양예정인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도 소형주택형을 4베이로 설계했다. 전용 76㎡의 경우 안방+거실+자녀방+자녀방으로 설계해 채광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자녀방 폭을 각각 2.8m, 2.9m로 설계해 주거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우남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1블록에 분양 중인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도 소형이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 64㎡의 경우 삼송지구에서는 처음으로 방 3개, 4베이 구조의 설계했고, 35㎡가 넘는 서비스면적을 제공해 100㎡(30평형)에서 거주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업계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에서 4베이로 이뤄진 소형아파트는 순위 내 청약에서 모두 마감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며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위주에서나 볼 수 있었던 4~5베이 구조의 설계가 최근에는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59㎡대(20평형대) 의 아파트에도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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