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파스퇴르 인수 '유업' 재진출
롯데,파스퇴르 인수 '유업' 재진출
  • 김봄내
  • 승인 2010.10.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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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억원에 인수,종합 식품회사 면모 갖출 듯

롯데가 파스퇴르 유업을 부채 포함 870억원에 인수해 우유시장에 재진출한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삼강은 5일 파스퇴르 유업 부채 270억원과 지분 100%(84만6000주)를 현금 600억원에 취득하는 등 총 87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푸르밀(옛 롯데우유)과 2007년 계열 분리한 이후 3년5개월 만에 우유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현재 롯데 우유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사명을 그룹에서 계열분리해 사명 바꾸고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이번 인수로 롯데삼강은 매출 1조원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층 가까워질 거란 전망이다. 빙과회사에서 종합식품회사로 변신을 꾀하는 상황에서 파스퇴르 인수는 시너지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1987년 창립된 파스퇴르유업은 2004년 경영난 끝에 한국야쿠르트로 넘어갔으나 저조한 실적으로 다시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그 후 LG생활건강 등 여러 업체들이 인수전에 뛰어들어 접전을 벌였고 결국 롯데삼강의 손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우유시장은 이번 롯데삼강의 인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대형유통사를 가지고 있어 마케팅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식품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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