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성락 신한은행 부행장 소환
檢, 이성락 신한은행 부행장 소환
  • 김민성
  • 승인 2010.10.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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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료·불법대출에 대해 조사…이백순, “난 5억을 사용하지 않았다”

‘신한 사태’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3부(이중희 부장검사)가 6일 이성락 부행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자문료 15억원에 대한 횡령의혹을 조사했다.

 

이날 검찰은 이 부행장을 통해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지급해야할 경영 자문료 15억원 중 일부를 은행 임원들이 업무추진비 등의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포착해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행장은 또 신한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고소한 배경인 금강산랜드와 투모로그룹 거액 대출과도 연결된 것으로 보여진다. 대출이 이뤄진 시점인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이 부행장은 개인고객지원부장이었기 때문.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명예회장의 자문료 사용과 신 사장의 부당 대출을 동시에 조사하기 위해 이 부행장을 소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최근 불거진 일본 주주로부터 받은 5억원 의혹과 관련해 사외이사들에게 결백하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별채에서 이뤄진 사외이사와들과의 워크숍에 들러 “본인은 결백하다”고 설명하며 “돈을 인출하거나 절차상 위법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재일교포 사외이사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억원에 관한 이야기는 이백순 행장이 돌아간 이후 사외이사들간에서는 나오지 않았다”며 “신상훈 사장을 대신할 직무대행직에 대해서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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