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
대구銀,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
  • 김민성
  • 승인 2010.10.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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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수 행장 공식 선언…단독 지주사 설립 작업에 박차

대구은행이 경남은행 인수전에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7일 오전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주사 설립을 근간으로 해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민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하 행장은 “다양한 자회사의 단계적 설립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은행 측은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단독 지주사’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로부터 대구·경북지역 선불 교통카드 운영 업체인 카드넷 인수계획을 승인받아 대구신용정보와 함께 조만간 자회사가 2개로 늘어나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조건은 갖춰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면 자기자본의 100%를 인수합병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 자체로는 자기자본의 30%까지 인수합병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대구은행 측은 경남은행 인수에 물밑작업만을 진행해왔으나 매각주간사 선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전망이다. 경남은행 인수에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경남지역 상공계 등이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인수전을 치열해진다는 관측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인수 의향자들과는 다르게 그동안 공식적으로 인수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은 경남지역 정서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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