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1위 자리 '흔들흔들'
'비아그라' 1위 자리 '흔들흔들'
  • 김봄내
  • 승인 2010.10.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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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 출시로 경쟁 치열

비아그라 출시 이후 제약사마다 발기부전치료제를 앞 다퉈 내놓으면서 부동의 1위였던 비아그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발기부전 치료제는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릴리), 레비트라(바이엘헬스케어), 야일라(종근당), 엠빅스(SK케미칼), 자이데나(동아제약) 등 총 6가지. 이중 시장점유율 1위는 단연 비아그라였다.

 

그런데 올 2분기 시알리스가 비아그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알리스의 시장점유율은 31.2%로 39%인 비아그라를 따라잡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제품의 점유율 차이는 15.3%였지만 1년 만에 그 차이가 크게 좁아졌다.

 

작년 초 출시된 릴리의 시알리스는 약효가 36시간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반해 비아그라는 약효 시간이 4시간에 불과하다.

 

릴리 측은 프랑스에서 시장 점유율 62%를 달성하는 등 유럽과 남미 27개국에서 이미 비아그라를 추월한 만큼 이대로라면 한국에서도 비아그라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 년째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제 1위자리를 거머쥐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독주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품질을 높이지 못한다면 후발업체의 추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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