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대우건설은 휴가철이 끝나는 8월말 안양 호계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 남양주 별내, 경산 신대부적지구, 그리고 송도국제도시 등지에서 연말까지 13개 지역에서 총 9,892세대를 공급할 예정라고 9일 밝혔다.
임대와 실거주용으로 모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규모의 주택부터 오피스텔까지 각 지역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센트럴/그린파크 푸르지오’와 최근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하남 미사 지역에서 ‘미사강변 푸르지오’ 등 3개 단지 2,847세대를 동시에 합동분양한다. 올 10월초 복정역 인근 견본주택에서 3개 단지가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A2-9블록에 위치한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94㎡, 101㎡ 두 개 타입 총 687세대로, 지하4층~지상 25층, 8개동 규모으로 구성된다.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A3-9블록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3층, 16개동 총 972세대 규모(전용면적101㎡, 113㎡)이다.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성남GC, 청량산과 마주하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위례신도시 분양을 통해, 지난해 분양한 송파 푸르지오(549세대)를 포함해 총 2,208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지하1층, 지상 15~29층 15개동 1,18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74㎡ 197세대, 84㎡ 991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확정으로 향후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또 이달 내로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33-14번지에 ‘안양 호계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면으로만 이루어진 총 410세대 중 일반분양 201세대를 분양한다.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GTX와 LS타운이 계획돼 있다.
9월에는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 100-2번지 일대 까치산공원 주택을 재건축하는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관악구에서 7년만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로, 지하 5층, 지상 18~22층 아파트 4개동과 지상 2~3층 테라스하우스 3개동 총 363세대, 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다.
이중 9월에 공급하는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 8세대, 84㎡ 175세대, 75㎡ 테라스하우스 8세대, 80㎡ 테라스하우스 5세대로 총 196세대이다. 특히, 테라스하우스는 넓은 서비스면적이 제공되며 기존 테라스하우스의 단점을 극복한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내 3-2블록에서 ‘별내 푸르지오’ 1,100세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6㎡ 318세대, 84㎡ 782세대의 중소형만으로 구성된 ‘별내 푸르지오’는 4BAY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돼 있다. 별내신도시는 경춘선 별내역, 4호선/8호선 연장(예정) 등이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0월에 분양하는 위례신도시처럼 대단지 프리미엄, 뛰어난 교통 접근성, 선호도 높은 주택형 및 저렴한 분양가,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단지 등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