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중국의 제17차 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를 계기로 풍력과 태양광 산업이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양재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경제정책의 청사진이 제시되고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구체화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심화하는 중국 내 전력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정부 주도로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다”며 “이번 5중전회를 기점으로 산업적 중요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국내 풍력·태양광 업체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풍력부문에서 동국S&C[100130]·태웅[044490]을, 태양광 부문에서는 중국 관련 비즈니스가 활발한 한화케미칼[009830]·성융광전투자[900150]·주성엔지니어링[036930]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날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대부분 IT 업종과 달리 하반기 실적이 굳건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솔LCD[04710]에 대해 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광산업 진출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해 기업가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4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환율안정과 경기회복 등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의 3분기 영업이익이 비용 부담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겠지만 순이익은 기존 예상치와 비슷하고 4분기부터 원당 재료비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