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길림텐징식품유한공사·에스푸즈과 투자각서 체결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중국와 일본의 식품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과 11일 중국 길림텐징식품유한공사, 일본 에스푸즈 등과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폴리스)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중국 길림텐징식품유한공사는 옥수수 관련 제품으로 중국시장점유율 1위(매출 약 1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에스푸즈는 약 1조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외식업, 육가공제품, 수산물 가공 종합식품회사로 국가클러스터에 생산시설 및 연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오는 2020년까지 5,535억원을 투자해 70∼100여개 식품기업·연구기관을 유치하는 R&D·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로 규모만 232만㎡다.
농식품부는 "중국과 일본의 식품 선도기업들이 한국식품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이번 선택은 식품안전, R&D관련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의 장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과 일본의 투자와 관련해서 김경미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은 "중국과 일본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우수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나 기업지원 시설에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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