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카드금액 44조9,000억원…가계 구매능력↑
8월 카드금액 44조9,000억원…가계 구매능력↑
  • 최고야
  • 승인 2013.09.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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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카드 승인금액 7.6% 체크카드 22.1% 증가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가계의 구매능력이 개선되고 소비 여력이 증대되면서 카드 승인금액이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8월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월 카드 승인금액은 총 44조9,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6%(3조2,000억원)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5.0%)과 취업자수(1.7%) 증가율이 모두 상승하고 물가상승률(1.3%)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카드승인금액이 전월(7.2%)에 이어 2개월 연속 7%대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하락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전체 카드 증가율(7.6%)보다 높은 22.1%를 기록했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44조9,000억원)에 대한 체크카드의 비중도 18.3%(8조2,000억원)로 전월(16.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36조5,000억원)의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4.9%로 전월(5.4%)보다도 하락했다. 

2013년 1~7월 체크카드 승인금액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0.7%을 기록한데 비해 8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22.1% 증가로 두 배 이상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체크카드 승인건수가 전년동월 대비 40.7% 증가한 것에서 체크카드 사용이 소액결제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등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에 따른 결과"라면서 "지난 4일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이 추가 발표돼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8월 카드 승인건수는 총 9억8,0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9.3%(1억6,000건), 전월 대비 3.4%(3,220만건) 증가했다. 

유효 사업자수는 총 177만개로 전년동월 대비 2.8%(4만8,000개) 증가했다. 한달 전보다는 0.6%(1만개) 감소했다.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의 53.8%를 차지했다. 

국산신차 판매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올해 부분 파업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장기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 대비 34.6% 증가했다.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두드러지게 상승한 업종으로는 주방용품 관련 업종이 할인행사로 인해 48.3%, 애완동물 관련 업종이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20.9%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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