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속 차인표, 실제 정치인과 얼마나 닮았나?
'대물' 속 차인표, 실제 정치인과 얼마나 닮았나?
  • 유병철
  • 승인 2010.10.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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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소재로 한 드라마 '대물'이 첫 회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 2회에 이미 시청률 20% 고지에 오른 '대물'은 고현정, 차인표, 권상우라는 톱 스타들의 출연뿐 아니라 정계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실감 있게 그려낸 정계 이야기와 실제 정치인들을 떠올리게 하는 등장인물들의 패션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인표. 야심찬 여당의 젊은 정치인으로 출연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대표적인 젊은 정치인이자 잘생긴 외모로 유명한 한나라당의 홍정욱 의원을 떠오르게 한다. 젊다는 이미지뿐 아니라 훤칠한 외모, 게다가 스타일까지 비슷한 그들의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모노톤의 클래식 슈트

드라마 속 차인표와 홍정욱 의원 모두 클래식한 디자인의 슈트를 선호한다. 블랙이나 다크 그레이와 같은 모노톤의 슈트는 젊지만 진중한 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디자인은 클래식한 싱글 브레스티드 슈트로 최근 트렌드인 슬림한 라인보다는 바디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으로 중후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너 셔츠로는 두 사람 모두 깨끗한 화이트셔츠를 선택하여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다. 여기에 차인표는 일반적인 셔츠의 깃보다 넓은 것을 선택하여 안정적인 옷차림을 완성하고 있다.

 

▶컬러 타이와 행커 치프

모노톤의 클래식 슈트가 정치인들의 가장 일반적인 선택이라면 차인표와 홍정욱 의원의 컬러타이와 행커치프는 보다 차별화된 선택이다. 일반 정치인들은 튀지 않은 스타일로 멋 부린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컬러 타이와 행커치프를 멀리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들은 당당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하며 안정적인 옷차림에 젊음 감각을 더하고 있다. 레드컬러의 넥타이를 즐겨 매는 홍정욱 의원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타이나 레드 솔리드 컬러의 타이를 매치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극중 차인표는 광택감이 있는 회색 타이를 통해 엘리트적이면서 야심 찬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옐로 컬러의 타이로 개혁을 꿈꾸는 진취적인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닥스신사 디자인팀 이지은 CD는 "이들은 젊은 남성들이 주로 선택하는 폭이 좁은 타이 보다는 폭이 넓은 타이를 선택한다"라며 "이때 매듭 부분에 볼륨감을 줘 폭 넓은 타이의 지적이고 격식을 갖춘 이미지뿐 아니라 생기 있는 분위기로 젊음을 표현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심플하게 연출한 행커치프로 센스를 보여준다. 블랙 슈트와 대비되는 화이트 컬러나 광택감이 도는 은색 컬러의 행커치프는 모던한 느낌을 살려주며 세련된 슈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한다.

 

이지은 CD는 "행커치프는 남성의 품위를 완성시켜주는 아이템이다"라며 "접는 모양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행커치프는 자칫 멋 부린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심플한 라인으로 접어 살짝 보이게 연출하면 세련된 포인트에 안성맞춤이다"라고 전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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