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민원 2년새 급증, 대책은?
신용카드 민원 2년새 급증, 대책은?
  • 최고야
  • 승인 2013.10.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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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추심,카드발급' 민원 최다… '철회·항변' 민원 전년동기 대비 423.8% 증가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지난 2년 동안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권추심, 카드발급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철회·항변에 대한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신용카드 민원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신용카드 관련 민원은 총 2만9,406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민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 5,964건이던 신용카드 민원은 2011년 8,8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또 지난해에는 1만123건으로 늘었다. 2년새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올해 1~5월까지는 4,517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전체 민원을 13개 유형별(106개 세부유형)로 분석한 결과 채권추심이 4,550건(15.5%)으로 가장 많았다.

또 부정사용 보상 3,747건(12.7%), 카드이용 3,641건(12.4%), 카드발급 3,023건(10.3%) 4개 유형이 절반(50.9%)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1~5월 중 접수 민원 중 철회·항변권이 전년 동기 대비 423.8% 급증했다. 이와 함께 전화마케팅(45.3%), 연회비 (40.4%), 카드발급(31.7%) 관련 민원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보이스피싱 등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보상은 전년 동기 대비 46.3% 줄었다. 보이스피싱 민원은 지난해 6건에서 2011년 1,593건으로 크게 늘었다가 2012년 342건으로 크게 줄었다. 그리고 올 1~5월까지는 77건을 기록했다.

신용정보 활용(38.3%), 카드이용(34.6%), 가맹점(29.5%) 관련 민원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불법 채권추심에 대한 자율규제 및 카드사 내부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여신금융협회 중심으로 '신용카드 소비자보호협의회(가칭)'를 구성해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한 민원 감축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53개 유형별 FAQ 및 신용카드 이용자가이드를 카드사, 여신금융협회 및 소비자단체에 배포해 즉시 민원 상담과 소비자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민원에 대한 제도개선,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등 개선방안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카드사에 지도하겠다"면서 "향후 카드사의 동 개선방안 이행 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미비점 발견하면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카드사의 민원 해소 노력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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